이름처럼 고분군이 출토된,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마을이지요.
고분군마을은 청동기 이전부터 마을이 형성됐다고 하네요.
통나무관이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있어 다양한 철기 유물이 많이 발굴된 사적 제327호 다호리고분도 마을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1세기부터는 철의 왕국 변한시대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래서 무기, 공구, 농기류와 다양한 철기제품이 출토됐습니다. 중국의 청동거울인 ‘성운경’과 한나라 때 주조된 화폐 ‘오수전’ 등이 발굴돼 중국 낙장과 무역이 활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호리 고분군 마을은 청동기시대 이전부터 마을을 형성하여 원삼국시대 변한지역의 중심지로서 중국낙랑등과 무역이 활발했고, 사적 327호로 지정된 문화유적지입니다.가야국시대에는 죽로차 재배지로서 옛 문헌에 기록하고 있으며, 1988년 창원 다호리 고분 유적에서 발견된 붓 다섯자루, 삭도, 동전, 칠기 제품이 발견돼 기원전 2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문자문화가 꽃 피워졌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이 때문에 창원 다호리는 우리나라 문자문명의 발원지며, 우리 문명의 역사적 기원같은 성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1층 전시실에는 다호리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빛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감 따기 체험은 단순히 감만 수확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김주관 이장님은 “감 수확 체험에 자연 학습을 겸하고 있다”면서 감의 영양적 특성, 감나무의 생육 과정, 감을 수확하기 위해 일 년 동안의 작업 과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맛있는 단감을 얻기 위해 농부들이 한 해 동안 얼마나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나무를 돌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단감을 한 봉지씩 따고 나면 그 중에서 가장 맛나 보이는 단감을 깎아 함께 나눠 먹습니다. 한 입 깨물자 달콤한 감 즙이 입안으로 번지는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네요.
다호리 고분군마을에서는 도토리묵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합니다. 고분군마을에서는 속리산 도토리 농장에서 도토리 가루를 제공받습니다. 도토리와 비슷하게 생긴 꿀밤이 아니라 100% 순수한 도토리를 가루 낸 것이라 고소한 맛은 강한 반면 떫은맛은 거의 없습니다.
도토리묵은 우선 가루를 곱게 체를 쳐 물에 풉니다. 체험 선생님의 지도 아래 정확한 비율을 맞춰 가루와 물의 비율을 1대 6으로 맞춥니다. 소금과 식용유를 붓고 점점 걸쭉해지는 도토리묵을 한 방향으로 잘 저어줍니다. 끓다가 기포가 올라오면 불을 약하게 조절한 후 눌러 붙지 않도록 끊임없이 저어줘야 합니다. 도토리묵이 인내와 수고로움의 음식임을 처음 깨닫게 됩니다. 묵이 적당히 걸쭉해지면 3~5분 가량 뜸을 들인 후 묵을 담는 판에 부어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도토리묵이 굳어지면 예쁘게 잘라 양념장에 찍어 맛을 보지요. 깊은 고소함이 입안을 즐겁게 해 주네요.
[ 경남 창원 ]
소요시간 : 주남저수지 철새맞이 (30분) → 창원단감테마공원(30분) → 주남오리궁 (1시간) → 다호리 고분군 마을 (3시간) → 성산패총 → 상남대끼리야시장(전통먹거리체험) (1시간30분)
이동거리 : 주남저수지 철새맞이→(3km,6분)→단감테마공원(2km, 3분)→다호리고분군마을→(14km, 20분)→ 주남오리궁→(3km, 10분)→성산패총→(4km, 15분)→상남대끼리야시장
Tip
1. 주남저수지는 산남, 주남, 동판 세 저수지를 포괄하여 지칭하는 말입니다. 철새를 관찰하려면 동판 저수지가 좋고, 신남 저수지는 유일하게 낚시가 허용된 곳입니다.
2. 상남시장 1층은 생선, 고기, 야채 등 식재료를 판매하고 2층에는 분식류의 먹거리가, 3층에는 식당가가 모여 있습니다.
3. 성산패총엔 전시관과 야철지, 그리고 넓게 펼쳐져 있는 공터와 나무들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조용히 산책하기도 좋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 보세요~
[경남 창원]
소요시간 : 다호리 고분군마을(3시간)→다호리조릿대터널탐방로(30분)→창원단감테마공원(30분)→주남저수지(30분)→ 주남돌다리(10분)→창원해양공원(1시간)
이동거리 : 다호리 고분군마을→(0.1km, 1분)→다호리조릿대터널탐방로(7.7km, 12분)→창원단감테마공원→(2.8km, 5분)→주남저수지→(2km, 3분)→주남돌다리→(32km, 1시간)→창원해양공원
[TIP]
1. 다호리고분군마을에서 유물 전시관과 유물이 발견된 유적지를 놓치지 마세요. 역사공부가 절로 된답니다.
2.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청원단감축제가 열립니다.
3. 주남저수지 철새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철새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