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 일대
이용시간
상시 이용 가능
쉬는날
연중무휴
평강의 추가령곡에서 발원하여 철원과 연천을 거쳐 전곡에서 임진강과 합류하는 한탄강은 남대천·영평천·차탄천 등의 지류가 있으며, 하류인 전곡 부근은 6·25전쟁 때의 격전지이기도 한데 강변이 아름다워 한탄강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하류인 전곡부근은 강변의 풍경이 뛰어나고 수질이 좋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기 때문에 협곡과 절벽 같은 지형은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다. 한탄강은 우리나라 어느 강보다도 변화무쌍하고 풍광이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이 강은 발원지에서 임진강의 합류점까지 현무암으로 된 용암지대를 관류하기 때문에 곳곳에 수직절벽과 협곡이 형성되어 절경을 이룬다.
한탄강 인근에는 괴물처럼 웅크리고 선 옛 노동당사, 격전의 현장이라는 백마고지, 녹슨 열차의 철골만 덩그렇게 남은 월정역사 등등 그야말로 역사의 현장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한탄강의 협곡 사이로 위태롭게 걸려 있는 승일교란 다리가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영화 속 ‘콰이 강의 다리’를 연상케 하는, 이 아치형 다리는 광복 직후 김일성 치하에서 시공되어 휴전 직후 이승만 치하에서 완공되었다고 한다. 승일교란 이름은 이 다리를 건설한 박승일 대령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붙인 것인데, 항간에는 이승만과 김일성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따서 붙인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승일교 부근에 고석정이란 작은 바위섬이 있는데 몇 그루 소나무를 머리에 이고 강 가운데 우뚝 선 이 바위섬이 한탄강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안내판에 의하면 이 섬을 보기 위해, 신라의 진평왕이 다녀갔으며 고려의 충숙왕도 다녀갔다고 자랑하고 있다. 한편, 난세의 영웅이자 의적인 임꺽정의 은신처였다는 전설도 함께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출처 : 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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