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원천1길 80 (가조면)
문의 및 안내
055-940-3423 (거창군 문화관광과)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원천정은 1587년(선조20)에 원천 전팔고 선생이 후배들을 기르기 위해 건립한 것으로, 임진왜란 때는 의병의 비밀 모의장소로 이용하기도 했다. 전팔고는 본관이 죽산으로, 남명 조식의 문인이다.
전팔고 선생은 11세 때 논어 중용을 독파하고, 노진, 김우옹, 정구, 오장 등 석학들과 학문을 익혔다. 임진왜란 때는 거창의 의병을 도왔고, 명군이 가조면에 머무를 때 적극적으로 도운 공으로 명 황제가 첨지 벼슬을, 선조가 대사헌을 내렸지만 사양하였다.
원천정은 임란 시 의병장들의 모의장소 및 학문과 도의를 연마하여 오던 장소로서 건물은 정면 4칸, 측면 1칸의 일자형 평면 맞배지붕이다. 왼쪽으로 마루 2칸, 오른쪽으로 방 2칸을 들였고, 방 앞에 난간을 설치하였다.
1684년 후손들이 중창한 이후 여러 번 중수하였다. 뜰에는 신도비가 있으며, 정자 안에는 정자 건립에 관한 기문과 상량문이 걸려 있다. 서숙이 인조 14년(1636)에 지은 ‘원천정사기’와 숙종 10년(1684)에 임동익이 지은 ‘원천 정사 중창 상량문’, 정온, 조경, 오장 세 사람이 지은 시가 걸려 있다.
있음
없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