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경기도 하남시 서하남로588번길 125 (교산동)
문의 및 안내
031-792-2654
쉬는날
연중무휴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 조용한 사사에서 사색을 즐기다, 선법사 *
선법사(善法寺)는 경기도 하남시에 자리한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의 사찰이다.객산의 초입에 자리한 선법사는 풍경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이 맴도는 조용하고 그윽한 곳이다. 간혹 약수를 떠러 오는 사람들과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발자국 소리만 들려올 뿐 일체의 번잡함은 찾을 수 없다.
이러한 선법사에 대해 크게 알려진 것은 없다.
다만 선법사에는 태평2년(977)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마애약사여래좌상이 있어 최소한 그 이전부터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따름이다.
그런가하면 이곳은 백제시대의 사찰이 있었던 곳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선법사의 모든 것이 세월에 묻히고 역사는 흩어져 버려 온전한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 있는 작은 약수를 백제 온조왕이 마셨다하여 어용샘으로
부르고 있다는 점이 역사를 잃은 선법사로서는 작은 위안이다.
* 하남 교산동 마애약사여래좌상에 대하여 *
질병에서 모든 중생을 구제해 준다는 약사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바위 남쪽면에 전체 높이 93㎝로 새겨져 있다. ‘태평 2년 정축 7월 29일’이라는
글을 통해 만든 시기가 고려 경종 2년(977)임을 알 수 있다.
부드러운 얼굴을 하고 있고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고 있으며 옷주름 표현에서는 가지런함이 엿보인다. 손바닥을 위로 한 왼손에는
약그릇이 놓여져 있으며, 오른손은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고 손가락을 위로 하고 있다.
몸 뒤편에 있는 광배(光背)는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계단식으로 새기고 있으며, 주위에는 불꽃무늬가 둘러져 있다. 대좌(臺座)는 연꽃잎이
아래로 향한 모양의 하대석 위에 4개의 짧은 기둥으로 이루어진 중대석이 있으며,
그 위에 5잎의 활짝 핀 연꽃이 불신을 떠받치고 있다.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은 이 불상은 만들어진 연대에
대한 확실한 기록이 남아 있어 고려 초기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주차 가능(대형차 진입 불가)
불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