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전북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산52-2
문의 및 안내
역사문화재과 063-859-5791, 5875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 백제의 숨겨진 문화를 찾아서, 익산토성(益山土城) *
익산토성은 금마면의 면 소재지에서 서북쪽 약 1.5km
떨어진 오금산의 구릉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뒤에는 미륵산이 있고 앞쪽은 익산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삼국통일 후 고구려의 왕족인 안승(安勝)이 보덕국(報德國)을 세웠던
곳이라고도 전하여 보덕성이라 부르기도 하며, 사적 제92호이다.
1980년도에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
학술발굴조사에 의하면 이 성이 석성임과 성 시설 중 남문지가 밝혀졌고, 수구도
새로 발견되었다. 발견된 유물에 의하면 백제 말기에 와당류와 토기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무왕(600∼641, 재위)대의 성으로 추정된다. 또한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성은 삼국통일 후, 신라 문무왕(661∼681년, 재위)때 고구려 왕족 안승이
보덕국을 세웠던 곳이라 하여 보덕성이라 부르기도 한 곳이다. 혹은 서동설화와 관계를
맺고 있어 오금산성이라 부르기도 한 곳이다.
오금산(五金山)의 구릉에 계곡을 감싸고 쌓은 포곡식(包谷式)
성으로 둘레가 약 450m이다. 1980년 발굴조사한 결과, 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구역의 성벽 기초부분은 앞면에 높이 45cm, 너비 60cm, 두께 50∼60cm 크기의 직사각형
석재를 사용하여 단벽(段壁)을 쌓았고,벽석의 뒷면에는 깬돌 등의 잡석을 너비 5.2m
두께로 메웠음이 밝혀졌다. 두께는 5.5m에 이르고 남문 터에는 문루(門樓)가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익산에 백제 유물이 많은 이유 *
익산토성에서 발굴된 유적은 벼루 조각 ·세발토기조각
등이다. 대다수의 유물은 백제시대의 유물이다. 이로 인해 익산토성은 백제의 전성기에
축성한 것으로 짐작하게 되는 것이다.
익산 지역에는 유난히 백제시대의 유물이 많이 나온다.
그 이유는 5세기 중엽부터 백제의 지방 중심세력이었고 7세기를 전후하여 금강변의
웅포 지역보다 내륙에 위치한 금마 지역을 중심으로 백제문화의 꽃을 피웠다. 즉,
7세기를 전후한 백제문화의 전성기 때 백제의 중심지가 바로 익산이었기 때문에 익산에
유난히 백제유물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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