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골로 만드는 꽃돗자리 강화 화문석마을
화문석은 예로부터 꽃돗자리라 불렀다. 강화도에서 나는 왕골은 순백색 완초의 기질이 살
아있어 기품 있는 화문석을 자아낸다. 전통방식 그대로 화문석을 짜는 화문석마을에서 섬
세한 전통의 손길을 느껴보자.
화문석은 꽃 화(花), 무늬 문(紋), 자리 석(席) 자를 써서 말 그대로 꽃무늬를 놓은 자리를
말한다. 화문석마을에서 화문석을 짜는 비법을 배워보자. 마을에는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사슴이 산다. 풀을 먹여주면서 친구가 되어 보자. 강화의 특산물인 순무로 김치를 담근다.
강화도에서 만든 짭조름한 젓갈로 김치를 담그면 양념 맛이 기가 막히다. 땀 흘리며 농산
물을 수확한 다음에 틀밥을 먹으며 농촌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화문석마을에 온 김에 화문석 문화관에 들러 때깔이 고운 화문석을 만나본다. 지척에 강화
역사박물관이 있다.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적으로
지정된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