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멀리서 온 몇몇 사람들이 영산강물이 흘러내리며 금성산과 무등산이 솟아있는 배산임수의 지형을 한 이곳을 보고 마음에 들어 논을 일구며 살았다. 가구가 늘어나 마을이 형성되자 사람들은 이 마을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까 고민했다. 그해 봄날 우연히 논을 갈던 사람이 까마귀 한 마리가 입에 연꽃 씨를 물고 날아와 연못에 퐁당 떨어뜨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씨가 뿌리를 내려 이듬해 붉은 연꽃을 피워 올리자 사람들은 꽃 화(花)와 못 지(池)자를 따서 마을을 화지리로 명명하게 되었다. 최근에는‘붉은 연꽃의 마을’이라는 의미로 홍련마을로 불린다.
붉은 연꽃의 전설 따라 나주 홍련마을
홍련마을의 지형은 풍수학상으로 연화도수 형국이라고 한다.
연못에 물이 있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만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인간과 세상의 도를 깨달아 세상을 이롭게 한다고 전해진다.
홍련마을에는 구전으로 전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연못에 씨앗을 떨어뜨리고 갔는데, 이듬해부터 연못에서 붉은 연꽃이 피어나더라는 이야기다.
연꽃이 가득한 홍련저수지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분홍빛 연꽃과 마을의 푸르름에 힐링이 절로 된다.
연꽃 사이로 나룻배를 타는 특별한 체험을 해봐도 좋겠다.
손모 심기, 감자 캐기, 땅콩 캐기, 나주배 따기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갖췄다.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숲해설을 들으며 산책을 해 보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팔각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다.
나주배 박물관에서 맛있는 나주배의 원류를 만나고, 나주읍성에 들러 역사를 배운다.
교통안내
문의사항 070-8802-4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