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 산8-1 (다시면)
문의 및 안내
나주시 문화재관리 061-339-8615, 2537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 백제 지역의 가장 큰 규모의 토성, 회진성 *
회진성은 백제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토성으로
서울의 몽촌토성보다 둘레가 100m 더 길다. 이곳은 동, 서, 북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남쪽만이 영산강의 본류를 향해 개방된 영산강 유역 천혜의 요충지이다. 성벽은
판축(版築)이라 하여 한채 한채 흙을 넣고 다져 쌓았다. 성의 둘레 길이는 2.4km이고
그 아랫부분은 폭이 14m이다. 산 능선의 평탄한 곳을 이용하여 4개의 문을 만들었던
흔적이 있고, 남쪽의 낮은 계곡에 수구문(水口門)이 있었던 흔적도 있다.
1994년 전남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부분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성의 규모는 둘레 약 2.4㎞로서 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토성 가운데서도 매우 큰 규모에 해당한다. 계곡 주변의 3면을 둘러싸고 있는 산지는
외벽을 급경사로 깎아내어 성벽을 조성하였으며 계곡에는 폭 6m, 높이 6m 정도의
판축(版築) 성벽을 쌓았다.
회진성은 그동안 막연히 백제의 토성으로만 추정되어
왔는데, 1944년에 실시되었던 부분적인 발굴 조사 결과 인근 복암리고분군(伏岩里古墳群)과
병행하는 5세기말~6세기 초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신라 말에 대대적으로
보수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나주시에서는 다시면 회진토성 복원지 일원 33,058m²(1만
여평)의 부지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2007년까지 완공될 "백제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 우리나라 성곽 연구의 중요한 유적 *
회진성은 여기서 가까이 있는 나주 복암리 고분군을
만들었던 이 지역 토착 세력의 생활공간 유적으로 추정되며, 영산강 유역 고대 세력인
마한의 역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만약 회진성이 복암리
고분군과 같은 시기에 해당하는 성곽이라면 한 변의 길이가 30~50m에 달하는 복암리
고분들의 규모나 둘레 2.4㎞에 달하는 회진성의 규모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백제에 속한 지역세력이라기 보다는 백제와 무관한 독립된 세력으로서 고고학적으로
보면 그 사회는 이미 고대국가의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회진성은 또한 백제의 축성기법을 알아볼 수 있고,
그뒤의 수축 양상도 남아 있어 우리나라 성곽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 시도기념물
지정번호 : 전남기념물 제87호
지정연도 : 1986년 2월 17일
시대 : 백제
종류 : 성지
크기 : 성 둘레 2.4㎞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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