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39길 285 (금성면)
문의 및 안내
043-652-0897
쉬는날
연중무휴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 소의 불심에 대한 전설이 있는 사찰, 무암사 *
제천에서 82번 지방도를 따라 청풍방면으로 18km를
가면 좌측의 도로변에 금성면 성내리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에서 동쪽으로 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마치 상쾌한 풍광을 느끼며 계곡의 좌편으로 까치성산이, 우편으로 동산이
길게 능선을 드리우고 있는 깊은 품 안에 무암사가 자리하고 있다.
정확한 창건 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 없으며, 조선 시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에서 서남쪽 위치에 암봉이 하나 있는데 늙은
스님을 닮았다 하여 노장암(老丈巖)이라 불린다. 이 암봉이 안개가 드리워졌을 때에만
보인다 하여 무암사라고 한다. 풍수설에 따르면 절 입구에 중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寺脈)이 끊기지 않고 식량도 넉넉하다고 한다.
사찰 지붕의 망와(望瓦)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인
1740년(영조 16)에 중창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 칠성각,
산신각, 요사채, 객실, 수호실 등이 있으며, 극락전에는 목조아미타불좌상과 후불탱화(後佛幀畵),
지장탱화(地藏幀畵)가 보존되어 있다.
부도 4기와 불기류, 촉대와 위패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4기의 부도 중 수월당(水月堂) 부도는 조선시대의 것으로 1959년에
발견되었다. 특히 우부도(牛浮屠)는 창건 당시 목재와 기와 등을 운반하던 소가 죽자
그 사리를 모아 세운 사리탑으로 이 주변을 소부도골이라 한다.
또한, 대웅전 전면의 기둥은 수령 1,200년을 넘는
싸리나무의 기둥이라 하여 보존 가치가 높다. 절 건너편에는 큰 암석이 있는데 청명한
날씨에는 산과 암석이 일체로 보여 바위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나 운무가 산을 덮으면
암석이 뚜렷하게 보일 뿐 아니라 노승이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암사라
칭하였다고 한다.
* 죽은 소에서 나온 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부도 *
무암사에는 2개의 부도가 있는데, 그 중 한 개가
소의 부도로 죽은 소에서 나온 사리를 보관하고 있어 유명하다. 또한 부도에는 의상대사와
소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의상대사가 무림사를 세우려고 아름드리 나무를
잘라 다듬어 힘겹게 나르고 있을 때 어디선가 소 한 마리가 나타나 목재를 운반하여
주었다. 그 덕에 손쉽게 절을 세울 수 있었다. 이 소를 극진히 위해 주었으나 얼마
뒤 소가 죽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겨 화장을 하였더니 여러 개의 사리가 나왔다.
소의 불심에 감동한 대사는 사리탑을 세우고 사람들은 무림사를 우암사(牛岩寺)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승용차 50대 주차 가능(도로가 협소하여 대형차 진입불가)
불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