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상2길 246 (산동면)
문의 및 안내
귀정사 063-626-0106
쉬는날
연중무휴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남원의 천황산 기슭에 자리한 귀정사는 작고 아담한 사찰이지만, 백제 때 창건된 고찰로 숱한 일화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515년(무녕왕 15) 현오(玄悟)스님에 의해 창건될 당시에는 만행사(萬行寺)로 불리다가 귀정사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는데, 이는 왕이 고승의 법문을 듣기 위해 직접 행차하여 3일간 머무르며 나라 일을 보고 돌아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사찰에서 왕이 3일간 머물고 나니 주위의 산이름과 지명도 따라서 바뀌게 되었다.
만행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천황봉(天皇峰)이 되었고, 그 아래 여러 줄기의 봉우리들도 태자봉(太子峰)ㆍ승상봉(丞相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또한 왕이 행차했던 길은 남대문로(南大門路), 병사들이 머무른 곳은 둔병치(屯兵峙)로 불리게 되었다. 절이 있는 대상리 마을에서 산동면 소재지로 가는 중간에 당동(唐洞)과 요동(堯洞)이란 마을이 있는데, 이 지명은 3일간의 귀정사 왕정(王政)이 요순시절과 같이 살기 좋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온다.
남원의 읍지(邑誌) 『용성지(龍城誌)』에 의하면 조선시대 귀정사의 가람규모는 불당(佛堂)이 산을 메우고 승려 수가 200명을 넘었을 정도의 대가람이었다. 그러나 6.25 때 작전상 소각됨으로써 역사의 아픔을 함께 겪게 되었으며, 이후 1968년에 지금의 규모로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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