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전남 담양군 남면 학선리 593
문의 및 안내
문화체육과(문화재) 061-380-2810~3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 석등, 개선사지 석등 *
전라남도 일대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석등이다. 일제강점기때 간행된 [조선고적도보]에는 간주석 부분까지 묻힌 채로 있었으나,
1965년에 주변을 정리하고 이를 노출시켰다고 한다. 1960년에 간행된 [국보 도록]에는
이미 지대석 부근까지 드러나 있었다.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문화재관리국의 고증을
받아 지대석과 하대석, 간주석 일부를 새로운 석재로 교체하는 복원공사를 벌여 현재
절터와 석등이 잘 정돈되어 있다.
이 석등은 팔각형을 기본으로 삼는 고복형(鼓複形)
석등으로 높이는 3.5m이다. 세부양식을 살펴 보면 넓은 방형(方形) 지대석(地臺石)
위에 팔각하대석(八角下臺石)을 올렸는데 1992년에 새로운 석재로 교체하였다. 그
위의 상대석(上臺石)의 복련(複蓮)은 복판 팔엽(複瓣 八葉)의 양련(兩蓮)으로 하대석의
복련(複蓮)과 대칭을 이룬다.
* 9세기 수법을 보여주는 석등의 형태 *
옥개석 밑면에는 낮고 넓적한 굄이 있고, 8각의
각 전각(轉角)에는 꽃무늬장식의 귀꽃을 새겼다. 각 변마다 중간에 얕은 전각을 마련하여
뚜렷한 반전(反轉)을 표현하였기 때문에 옥개석은 16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이
이 석등의 특이한 양식을 나타낸다. 이 양식은 신라 말엽에 조성된 여러 석조물의
부재에서 볼 수 있으며, 석등의 명문에 쓰인 ‘용기(龍紀) 3년’이란, 891년(통일신라
진성여왕 5)에 해당되므로 그 조성 연대를 알 수 있어 귀중한 자료이며, 9세기 수법을
보여주는 대표적 석등이다.
옥개석 정상은 상륜 받침을 놓고 앙화(仰花), 보륜(寶輪),
보주(寶珠) 등의 상륜부(相輪部) 를 차례로 놓았다. 화사석 기둥면에 새겨진 조등기(造燈記)는
한 기둥에 각기 두 줄씩 기록되어 있고, 9행과 10행에 쓰여진 세주(細注)는 각기
두 줄로 되어 있다. 6행만 화창(火窓)의 모서리가 파손되어 글자를 새기기 어려워
3자 정도의 글자를 새길 수 있는 면을 여백으로 비어놓았을 뿐 그 외의 모든 면에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문화재 정보]
지정종목 : 보물
지정번호 : 보물 제111호
지정연도 : 1963년 1월 21일
시대 : 통일신라
종류 : 석등
크기 : 높이 3.5m
없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