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295-11 (순창읍)
문의 및 안내
문화관광과(문화재) 063-650-1621
순창여자중학교 063-653-2644
쉬는날
연중개방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 백제시대 옥천사의 절터였던 것으로 추측 *
순창여자고등학교 교정에 자리하고 있는 3층 석탑이다. 탑이 서 있던 터에서 백제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기와조각이 발견되어 당시의 옛 절터로 추측된다. 원래 탑을 세울 당시에는 기단(基壇)이 2층이었을 것이나 지금은 아래층 기단이 땅속에 묻혀 위층 기단만 땅위로 드러나 있고, 그 위로 3층에 이르는 탑신(塔身)이 쌓여 있다. 지금 이 3층 석탑은 북동쪽으로 약 7도 가량 기울어져 있는데 이는 탑이 세워진 지반의 한쪽이 침하되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인다. 고려시대 전 옥천사(玉泉寺)경내에 건립되었던 것이라 하는데 확실한 근거는 없다. 다만 이 탑 주위에서 백제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조각이 출토되는 점으로 보아 이곳에 옥천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믿어진다.
* 화려하지는 않으나 매우 정교하고 수준 높은 작품 *
기단의 네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새기고, 탑신부의 각 몸돌에는 모서리에만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얇고 넓다란 지붕돌은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느린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밑면에는 5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각 지붕돌 윗면 꼭대기에는 윗돌을 괴기 위한 높은 단을 두고 있어 통일신라 후기의 양식이 보이고 있다. 고려 초기에 만든 이 탑은 화려하지는 않으나 매우 정교하고 수준 높은 작품이다. 이중으로 된 받침대가 넓고 제 1층의 몸체는 웅장하고 크다. 그러나 2층부터는 그 크기가 급격하게 줄어 날렵한 느낌을 준다. 옛 백제지역에 서 있는 고려 전기의 탑으로서, 백제 양식 특유의 우아한 곡선미가 느껴진다.
있음
없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