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658-191 (속리산면)
문의 및 안내
043-544-3559
쉬는날
연중무휴
신용카드 가능여부
불가
* 마음의 낮춤을 배울 수 있는 곳, 관음암 *“옛날 의상대사께서 관세음보살의 진신을 보시고 그곳에 사찰을 창건하셨는데
현재의 낙산사가 그 사찰이다. 사찰 창건 이후에 원효법사가 뒤를 이어 와서 이곳에
예를 올리려 하였다. 처음에 남쪽 교외에 이르자 논 한가운데에서 흰옷을 입은 여인이
벼를 베고 있었다. 법사는 장난삼아 그 여인에게 벼를 달라고 청하자 여인은 벼가
영글지 않아 줄 수 없다고 하였다. 법사는 가던 길을 계속 걷다가 다리 밑에 이르러
한 여인이 월수백(月水帛)을 빨고 있었다. 법사는 갈증을 느껴 아낙네에게 물을 한
모금 달라고 청했는데, 그 여인은 더러운 빨랫물을 떠서 주었다. 원효는 그 물을
쏟아버리고 다시 냇물을 떠서 마셨다. 이때 들 가운데에 있는 소나무 위에서 파랑새 한 마리가 원효에게 말한다. "제호(醍?)스님,
그만 두십시오" 그리고는 갑자기 숨어 보이지 않는데 소나무 아래에 신발 한
짝이 놓여있었다. 법사가 낙산사에 이르자 관세음보살상의 자리 밑에 또 전에 보던
신발 한 짝이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제서야 전에 만난 성녀가 관음의 진신임을
알았다. 이후 그 새가 앉았던 소나무를 관음송(觀音松)이라 하였다. 원효는 다시
관음성굴에 들어가 그 진용(眞容)을 보려했지만 파도가 크게 일어 들어가지 못하고
떠났다” 삼국유사 3권 탑상 4 “낙산이대성 관음 정취 조신”조에 전하는 원효대사의 이야기다.
매우 가파르고 깊은 속리산 골짜기를 따라 관음암에 다다랐을 때 문득 원효대사와
관세음보살에 얽힌 이야기가 떠올랐다. 거만하게 관세음보살을 친견할거라고 굳게
믿었던 원효대사도 머리 숙여 자신을 낮추지 않는 이상 관세음보살을 만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관음암의 입구에는 매우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다. 세심문이라고
하는 일화가 전해오는 바위로 바위 사이에 만들어진 좁은 입구를 통과해야만 관음암에
도착할 수 있다. 힘들고 고된 산행을 거친 이후, 겨우 한사람만 지날 수 있는 좁은
통로를 통과해야만 관세음보살이 계신 관음암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관음암 인근의 볼거리 *관음암이 위치한 속리산에는 많은 사찰이 있다. 한번의 등산으로 그만큼 다양한
사찰을 방문하고 사찰을 비교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찰은 속리산 대표 사찰인 법주사이다. 그 다음에 떠오르는 곳은
관음암과 지척에 있는 비구니 선객들의 도량 탈골암(脫骨庵)이다. 이외에도 복천암,
수정암, 여정암, 중사자암 등 다양한 암자와 사찰을 들릴 수 있다는 것도 속리산
산행의 즐거움일 것이다.
법주사 옆 사설주차장
불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