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향한로 27-7
문의 및 안내
063-322-2794
쉬는날
연중개방
신용카드 가능여부
없음
도심 속의 정갈한 사찰 향산사는 마치 연꽃과 같다. 연꽃이 더러운 물에서 피어나면서도 청정한 자태와 맑은 향기를 뿜어내듯이, 향산사는 시끄러운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면서도 도시의 소음이 비껴가는 듯 고요하고 깔끔한 비구니 스님들의 기도도량이다. 경내에 들어서면 무엇보다 먼저 티끌 하나 없이 깔끔한 마당에 눈길이 가고 곧 이어 그윽한 향내에 취해 어느새 두 손을 합장하게 되며, 나지막히 들리는 목탁 소리에 옷깃을 여미게 된다. 이 곳이 바로 향산사이다.
속세를 떠돌다 지친 나그네를 반갑게 맞아주는 스님의 서늘하리만큼 파아란 머리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 추위를 녹이라며 맞아들인 선방은 유리알같이 반짝이고, 권하는 차 한 잔조차 투명하기만 하다. 그 속에서 스님들은 부처님의 진리를 찾아 용맹정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향산사는 어느 한 구석 허술함이 없이, 맑고 밝고 깨끗한 청정심으로 진리를 구하는 곳이다. 혹시라도 불법(佛法)의 향기를 좇아 인연이 닿아 이곳에 들르게 되더라도 스님들의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이다. 말소리도 낮추고 발소리도 죽이면서 그렇게 귀하게 부처님을, 스님들을 만나길 바란다.
* 창건배경 및 역사향산선원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1분인 용성(龍城) 대선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1936년 선파(禪波) 스님에 의해 중건되었다. 이후
전강(田岡)선사라는 근대 고승을 거쳐 선법문(禪法門)이 내려오고 1975년 혜안(慧眼) 스님에 의해 대웅전이 중창되었다. 이 사찰은 비구니
사찰이며 삼존불과 대웅전, 16나한전, 산신각,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있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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